
AI 요약
AI 발전으로 코드 작성이 자동화되면서, PM/PO의 역할은 요구사항 작성자에서 직접 제품을 구현하는 ‘빌더’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역량은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 의사결정, 그리고 AI를 활용한 빠른 프로토타이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결국 AI 시대의 PM/PO는 아이디어를 문서가 아닌 실행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전방 기획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가장 핫한 CPO 중 한 명!
마이크 크리거의 팟케이스 방송을 듣고 느낀 점을 요약해보았습니다.
IT 업계에서 제품 책임자(PM)와 제품 소유자(PO)의 역할은 끊임없이 변화해왔습니다.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개발팀과 협력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이들의 역할은 프로덕트 성공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AI의 급격한 발전은 그 어떤 변화보다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PM/PO는 단순히 요구사항 문서를 작성하는 기획자를 넘어,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제품을 구성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빠르게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빌더'이자 '전방 기획자'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AI 최전선에서 이 변화를 직접 겪고 있는 리더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Anthropic의 최고 제품 책임자(CPO)인 마이크 크리거(Mike Krieger)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 시대 프로덕트 개발의 현주소와 미래, 그리고 PM/PO 역할의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그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AI 시대 PM/PO에게 필요한 새로운 역량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AI가 코드를 90% 작성하는 세상: 개발 방식의 근본적 변화
마이크 크리거는 앤스로픽 내부에서 '코드의 90%가 AI에 의해 작성된다'는 놀라운 현실을 이야기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 수치는 AI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이미 개발의 많은 부분이 AI에 의해 자동화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프로덕트 개발 워크플로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에는 PM이 작성한 요구사항 문서를 엔지니어에게 전달하면, 엔지니어가 코드를 작성하고 제품을 구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코드 작성 자체가 병목이 아닌 상황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PM/PO의 역량: 기획자에서 '빌더'로
AI가 코드를 빠르게 생성해주는 환경에서 PM/PO의 역할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마이크 크리거는 여기서 가장 큰 변화로 PM이나 디자이너가 AI를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데모나 프로토타입을 직접 만들어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문서로 설명하는 것을 넘어, 실체적인 결과물로 '이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모습입니다'라고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AI 에이전트(클로드 등)에게 직접 코드를 생성하고, UI 요소를 만들게 하며,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해보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는 프로토타이핑 단계를 훨씬 앞당기고, 기획 의도를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에게 '무엇을 요청해야 하는지', '질문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그리고 '시스템 아키텍처를 이해하고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간의 변경 사항을 어떻게 구조화할지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전문적인 기술이자 엔지니어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결과물을 통합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입니다.
변화하는 병목 현상과 PM의 새로운 집중 영역
코드 작성 병목이 해소되자, 새로운 병목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마이크 크리거는 '의사결정과 팀 조율'이라는 상위 단계 병목과, '실제로 코드를 프로덕션에 반영하는 병합 대기열(merge queue)' 같은 하위 단계 병목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PM/PO의 역할이 '무엇을 만들지'를 결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하는 전략 수립 단계와, 완성된 제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출시하고 관리하는 데 더욱 집중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마이크 크리거는 AI 시대 제품팀의 진정한 가치는 세 가지에서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 (Comprehensibility):
AI 도구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사용자가 도구의 힘을 쉽게 활용하도록 돕는 UX/UI 디자인 능력. 인간의 필요와 심리에 대한 깊은 공감이 중요합니다.
전략 (Strategy):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디서 경쟁하며, 어떻게 시장을 이길지 결정하는 능력.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능한지 눈을 뜨게 해주는 것 (Opening eyes to possibilities):
AI 모델과 제품이 할 수 있는 것과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사이의 격차(오버행)를 줄여주는 역할.
'전방 기획자'의 시대: Palantir 모델과의 유사점
이러한 변화는 마치 팔란티어(Palantir)가 AI 최신 기술을 실험하고 탐구하는 '전방 개발자 조직'과, 이를 바탕으로 실제 제품을 구현하는 '후방 개발자 조직'으로 나뉘어 업무를 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AI 시대의 PM/PO는 기술의 최전선에서 AI 모델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전방 기획자'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는 아이디어를 문서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쥐고 직접 재료를 조합하고 형태를 만들어보는 '빌더'의 역할에 가깝습니다. 마이크 크리거가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엔지니어/기술 리더에게 지원을 붙여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돕는 것의 힘'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AI 시대 PM/PO에게 필요한 새로운 자세
그렇다면 이러한 'AI 시대의 빌더'에게는 어떤 자세와 역량이 필요할까요?
기술적 호기심과 탐구: AI 모델의 작동 방식과 한계를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MCP와 같은)이 가져올 변화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하고,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독립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AI는 강력한 파트너이지만, 문제 정의와 해결 방향 설정은 인간의 몫입니다. AI에게 사고를 위임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사고를 '증강'하는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가치 중심의 사고: 전통적인 참여 지표(사용 시간, 빈도 등)를 넘어, AI 제품이 사용자에게 실제로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끝내도록 돕는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AI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삶의 여유 공간을 얻는가'와 같은 정성적, 결과 중심적 가치를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끊임없는 실험과 반복: AI 모델은 빠르게 발전하며, 무엇이 가능한지는 직접 실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모델의 한계를 시험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며,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AI 시대는 PM/PO에게 도전이자 엄청난 기회입니다. 더 이상 단순한 기획과 문서 작업에 머물지 않고, 기술적 깊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하고 사용자에게 실제 가치를 제공하는 '빌더'이자 '전방 기획자'로 진화해야 합니다. Anthropic의 마이크 크리거 CPO가 말하는 것처럼,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배우며 AI와의 새로운 협업 방식을 탐색할 때, AI 시대 제품 성공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AI 시대 PM/PO 분들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 ChainShift Chris
Reference:
https://www.youtube.com/watch?v=DKrBGOFs0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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